내 인생 최고의 여행지, 중국 내몽고 여행의 추억

 

[여행]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 중국 내몽고 자치구로의 여행"

쏟아지는 별빛과 파란 하늘, 드넓은 초원과 사막, 그리고 말 타기.

 

 

0. 여행에 앞서

2005년. 대학교 친구들 5명이 같이 갔던 중국 여행이 생각나는 날입니다. 북경에서 3일. 내몽고에서 하루, 다시 북경에서 하루 머물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습니다. 그때 친구의 여동생이 북경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고, 친절하게도 여행 가이드를 해 주었던 여행이었습니다. 내가 따로 계획 잡을 필요도 없고, 정해진 루트대로 가기만 하면 되었으니까요. 

그 당시 처음 중국에 갔을 때는 정말 놀라운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베이징에 가면 꼭 들러야 하는 천안문광장. 이화원. 만리장성.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곳 등을 돌아다니면서, 여기는 규모가 다르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마어마하게 큰 사이즈와 넓은 면적에 어린 나이에 많이 놀랐었습니다.

 

 

 

1. 드넓은 초원과 마주하다

서론이 길었네요. 하지만 이 여행에서 더 놀라웠던 것은 바로 내몽고 자치구 지역을 방문 했을 때 입니다. 봉고차 하나 빌려 타고 북경에서 북쪽으로 반나절 달려서 도착한 곳은 중국의 내몽골 지역이었습니다. 

이곳에 도착하니, 끝없는 초원이 펼쳐저 있고, 듬성 듬성 몽고 지역 특징인 동그란 집들이 나타났습니다. 몽고빠오라고 불립니다. 또한 계속해서 끝없는 초원을 차로 달리자, 사막과 맞닿아 있는 경계가 있었습니다.

 

 

 

2. 처음 만나보는 사막과 낙타

사막에서 낙타도 타고, 4륜구동오토바이도 한번 타고 모래 위를 질주하고, 마지막은, 사막 높은 곳에서 미끄럼틀 타기를 하며, 사막 투어를 마무리 했습니다. 이런 곳에 사막이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고, 사막은 더운 지방에 있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추운 지방에도 사막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역시 세상은 넓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3. 말타기 투어

사막투어를 마치고, 이번에는 초원 말타기 투어. 처음으로 이날 말을 타 보았는데요. 질주하는 말을 타고 나니, 다그닥 다그닥 하면서 엉덩방아를 얼마나 마니 찧었는지. 엉덩이에 피가 날 정도여서, 다음 여행일정에 지장을 줄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그 끝없이 펼쳐진 초록 벌판을, 말을 타고 달렸던 경험은 아직도 생생 합니다. 이 지역 사람들이 왜 눈이 좋은가 와보면 바로 알 수 있을 것 같은 풍경입니다.

 

 

 

4. 쏟아질듯 한 별이 빛나는 밤

초원 내몽골 지역 여행의 백미는 밤이었습니다. 몽고 빠오에서의 저녁 식사 후 맥주한잔 마시고 드넓은 초원에 누워 바라보는 밤하늘은, 정말 봐도 봐도 지겹지가 않았습니다. 그렇게 2~3시간 동안 초원에 누워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많은 별들과 은하수. 그리고, 떨어지는 별똥별을 보며. 이곳이 진정 천국이 아닌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이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인생의 기회가 되신다면 꼭 이곳을 여행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드넓은 초원에 있다 보면, 세상 만사 모든 일은 머리 속에서 사리지고, "우와" 라는 감탄만 가슴속에 맴돌며, 그 동안 찌들었던 내 마음이 조금 확 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지금도 이때를 생각하면, 너무나 좋았던 기억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특히 밤하늘의 쏟아질 듯 한, 별이 빛나는 밤은, 가슴속에서 잊을 수 없는 한 폭의 그림입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칩니다. 어디로 여행을 갈지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젊을 때, 중국의 내몽고 자치구로의 여행을 추천 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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