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 물고기, 5살 딸이 아빠 최고래요!

 

[ 육아 ]

"꾸러기 물고기 사주고 최고의 아빠가 되었어요"

아빠 최고!

 

 

 

5살 딸 로사에게 중국으로 출장을 다녀오면 선물을 사줄테니 뭐 받고싶은지 골라놓아라. 라고 했더니, 꼭 사고 싶은 것을 무려 두달 전부터 계속 말해 온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꾸러기 물고기! 광교에 있는 토이져러스에 가끔 방문하면, 이것 저것 좋아하는 장난감을 사달라고 항상 조릅니다. 하지만 저는 "계획하지 않고 계속 사면 우리집 돈이 다 떨어진다. 아빠가 가지고 있는 돈은 정해져 있단다. 아빠가 로사한테 사줄수 있는 장난감은, 크리스마스때, 생일때, 어린이날때, 그리고 아빠 출장 다녀와서 돈벌어 왔을때란다." 라고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잘 이해해 주었고, 그때 자신이 가지고 싶은 장난감 리스트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첫번째가 바로 저 꾸러기 물고기 입니다.

 

 

꾸러기 물고기를 기억하고 있는 이유는 캐리언니 동영상을 본적이 있다고 합니다. 장난감을 어떻게 가지고 놀아야 하는지 아직 뜯지도 않았는데 다 알고 있습니다. 먹이를 주면 물고기들이 따라온다, 손으로 버튼을 눌러서 공기방울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등. 대단한 기억력이라고 생각하고, 정만 사고 싶었구나  생각합니다.

 

 

꾸러기 물고기의 구성품은 건전지가 들어가는 본체와 물을 넣을수 있는 수족관, 그리고 주황색 물고기, 파란색 물고기, 빨간색 꽃게 이렇게 마리가 들어 있습니다. 먹이를 줄 수 있는 먹이 통이 있고, 물고기를 건질 수 있는 막대기가 하나 들어 있습니다.

 

 

본체에는 AA 건전지 4개가 들어갑니다. 무려 4개 입니다. 건전지가 왜 필요한가 했더니, 이것이 전워원을 키면 물고기 들이 춤을 춥니다. 각 물고기들과 꽃게에 금속물인지, 자석인지 들어있어서, 서로 끌어당기고, 밀어내고 하면서, 어항 여기저기를 헤엄치고 다닙니다. 그리고 작은 버튼을 누르면 빛이 반짝이며, 예쁜 노래가 흘러 나옵니다. 큰 버튼을 꾹 꾹 누르면 산소가 공급됩니다.

 

 

로사가 가지고 노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주황색 물고기는 니모, 파란색 물고기는 도리입니다. 빨간색 꽃게는 그냥 꽃게 입니다.  모이통을 가까이 가져가면, 모이통이 있는 쪽으로 물고기 들이 끌려 옵니다. 강력한 자석에 물고기 들이 반응 하는 원리인 것 같습니다. 전원을 키지 않으면 잘 안따라 오는데, 전원은 키면 헤엄일 치며 이리저리 움직이기 때문에 모이를 가까이 가져가면 더 잘 따라 옵니다.

 

 

아침이 되면 어항에 공기가 많이 차서 기포가 가득해 집니다. 그러면 로사가 말합니다. " 아빠~ 어항에 물좀 갈아 주세요~" 라고 말이죠 ㅎㅎ.

 

 

지금은 구입한지 며칠이 되었는데, 제가 보기에는 뭐 별거 있나 싶은데, 신기하게도 정말 잘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저희 집 식탁 위 한켠을 차지하고, 로사의 사랑을 가득 받고 있는 니모와, 도리와, 꽃게 입니다.

 

 

아빠이신 분들은 이 느낌 아실겁니다. 예상치 못한 장난감을 너무 잘 가지고 놀때, 생각지도 못한 만족감. 내가 장난감을 잘 사주었구나! 아이들에게 어떤 장난감을 사줘야 할지 고민이 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꾸러기 물고기.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선물 등으로 딸이나, 조카를 위해 준비 해 보시면 어떨까 하며 조심스레 추천해 봅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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